번   호   11870 조   회   1212
이   름   이민언 날   자   2018년 03월 18일 05시 56분
제   목   36피트 UFO 카다마린 오바다상 오리무중
36피트UFO 카다마린

그동안 페낭항에서 정박되어 있었으나 현재까지 주인을 잃고 서서히 낡아져 피괴되고 있다. 그 선주인 오바다 상은 이삭호 두 분과 필리핀에서부터 절친한 사이이지만 1 년 전 부터 행방불명이다.
몇 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 때 이 메일편으로 재롱동이 아들 모습과 함께 화면에 방긋 웃던 얼굴이 선하게 떠오른다 .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현실로 명확해진다
오바다 상 역시 장기간의 쿠루징으로 몸과 마음은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일까?
눈에 보이지 않는 견딜 수 없는 자연의 압력에 고민하다가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은 것이다,
말미의 절대적인 자유
그것은 죽음으로서 자신을 탈퇴한 해방이지만 삶의 갈등과 회의가 있다고 한들 자신을 부정해서는 결코 안 돤다고 본다
그저 안타까울 마음 뿐이다

끝으로 이삭호의 이 선장님이 조조의 유명한 단가행시를 한 번 읊조려 보면 새삼 가슴이 뭉클 숙연해 진다

술잔을 앞에 두고 노래하느니
우리 인생은 살아야 얼마나 사나
비유컨데 인생은 아침이슬 같고
지난날 돌아보니 고생이 많았구나

하염없이 슬퍼하고 탄식하여도
마음속 근심은 떨쳐내기 어렵네
무엇으로 이 시름 풀 수 있을까
오로지 술이 있을 뿐이다

리 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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