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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박초풍 날   자   2010년 10월 26일 22시 44분
제   목   뜻밖의 일...
안녕하세요.

지난 금요일밤 목포로 가서 토요일 목포-제주간 레이스에 참여하는
크리퍼(45')를 타고 일요일에 제주도착 하려는 요량으로 갔지만,
기상 악화로 제주경기가 취소되고 목포구에서 진도앞까지 단축코스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주에 약속들을 만들어 부득이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토요일에 여객선으로 제주갔다가 오늘(화요일)에 부산으로 복귀했습니다.
처음 목포에서 제주경기 취소에 대하여 의아했는데...
제주에는 날씨가 험악해 이후 여객선 운항마저 취소되고
오늘도 비행기에서 본 제주 주변의 바다는 온통 하얀 백파고 덮혔더군요.
결과적으로 마리나 시설이 충분치 않은 제주를 생각하면
이번 취소는 잘 결정된 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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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뜻하지 않은 일들이 있지요?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대박이 터지는 일,
물론 그 반대로 대박을 기대했다가 쪽박을 차는 일들이 더 많은 것이 인생이지만...

아주 최근에 대박이 쪽박으로 변한 일이 있었고,
어제는 뜻하지 않은 대박이 생겼네요.
앞서 올린 '장보고 뱃사람이 말하다'
'70 페이지의 돛단배 조정술에 대한 우리말'
주관했던 국립목포해양문화재연구소에 보내려고... 했던,

개인적으로 돛단배 운항의 언어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2년간 8차례(이번 토요일에도 목포에서 사공님을 다시 만남)
17일간 항해를 하면서 신사공의 구술을 정리하여 문자와 도면화 했었습니다.

마치 부산일보 '해양문학상' 마감일 10월15일 부근이여서
해양분야에 이런 작업을 하는 사람도 있소! 라는 마음으로 던져보았는데...
어제 담당자가 상금이 있는 우수상에 선정되었다는 전갈을 보내왔습니다.
노력상이라면 모를까? 노력상은 처음부터 없었으니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라 멍멍했습니다.

성격상 해양소설 부분에 대상이 주어지고, 2개만 주어지는 상인 우수상을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미해군 중장상을 받긴 했지만 지금까지 제일 큰 상이 됩니다.
거기에는 큰 상금이 걸렸기에 더욱 그러하고요~
시상식때 친지들을 너무 많이 초대하면 않된다는
주의를 주는 것으로 보아 사회에서도 인정(?)하는 큰 상인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박초풍이 한선 공부한다고 말해놓고 성과가 없었는데...
객관적으로 인정 받는 것 같아 한편으로 가슴 쁘듯합니다.
하지만 저는 잘 압니다.
이 상은 내용을 구술해주신 나의 사부님,
신연호 사공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참, 시상을 받게되면 지적소유권이 5년간 부산일보에 있다는 내용이 공고에 있었습니다.
본 란에 올리려고 했던 '장보고 뱃사람이 말하다' 연재하려고 했던 내용은
부산일보와 상의하고 유권해석을 받은 후에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만약 본 란에 올리지 못해도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어떤 형태로 든 단행본으로 만들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일 부산일보에 발표한다고 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박초풍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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